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은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인 데릭 쇼빈에 의해 체포되는 과정에서 사망한 사건이다. 플로이드는 경찰의 요구에 따라 차량에서 내렸지만, 이후 신원 확인 중에 식별된 청구서의 위조 혐의로 체포되었다.

쇼빈 경찰관은 플로이드의 목에 무릎을 대고 압박하며, 약 9분 29초 동안 그 자세를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라고 현실적으로 여러 차례 외쳤고, 주변 사람들은 플로이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감지했다. 경찰은 이를 무시하고 압박을 계속했다.

플로이드는 곧 의식을 잃었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의 사망은 경찰의 과도한 폭력과 인종 차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켰으며,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시위와 운동으로 이어졌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은 이 사건을 계기로 더욱 강력한 확대를 보였고, 경찰 개혁 및 인종 차별 철폐에 대한 촉구가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다.

2021년 4월, 데릭 쇼빈은 플로이드의 사망과 관련해 제1급 살인 및 제3급 살인 죄로 기소되었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22년 6개월의 형량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미국 내 인종 불평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종 정의를 위한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